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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개요: 정련 공정에서 시작된 대형 화재
2025년 5월 17일 오전 7시 11분경,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구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며,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불꽃이 튀면서 다량의 인화성 자재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여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공장 내 생고무와 화학 약품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 
공장 피해 현황 및 생산 중단
이번 화재로 인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서쪽 공장(2공장) 약 70%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 전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금호타이어는 19일 공시를 통해 광주공장에서 타이어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으며, 생산 재개 예정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생산 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8,916억 7,970만 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19.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 
지역사회 영향 및 주민 대피
화재로 인해 공장 인근 4개 아파트 단지의 주민 69세대 131명이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로 이동하였으며, 광주시와 광산구는 보건용 마스크 1만 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 
또한, 화재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수 차단에도 당국은 총력 대응 중이며, 공장이 영산강과 황룡강 합류부에 인접해 있어 수질 보호 조치가 병행되고 있습니다 . 
자동차 산업 및 수출 영향
금호타이어의 생산 중단으로 인해 완성차 업체에도 연쇄적 영향이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 기아차 광주공장과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복수 타이어 업체와 계약되어 있어 즉각적인 생산 차질은 없지만, 일본 수출용 전기차 일부는 금호타이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향후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대응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의 생산 재개 시점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며, 화재로 인한 피해 복구와 생산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사회와 기업들은 이번 화재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과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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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대형 화재는 지역경제와 고용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으며, 신속한 복구와 대응이 절실한 상황입니다.